소트니코바 '잔소리 좀 그만.. 은퇴할 수도'

2014. 7. 31. 19: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자신에 대한 비판이 듣기 좋은 소리겠느냐고 하소연하면서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러시아 국영 스포츠뉴스통신사 'R-스포르트'가 31일(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는 "사람들은 내가 올림픽 때보다 피겨스케이팅에 덜 전념한다고 지적한다. 알다시피 이게 과연 듣기 좋은 소리겠는가?"라면서 "만약 경쟁과 경기를 원하지 않게 된다면 이 종목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작심한 듯 "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다!"면서 "아직은 더 많이 노력하고 싶다. 성장하고 성취하여 유일무이한 그리고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고 완전하고 훌륭한 존재가 되고 싶다"면서 "공상이 아닌 실제로 훗날 사람들이 보고 감탄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길 원한다"고 감정적인 말을 쏟아냈다.

소트니코바는 현재 국제빙상연맹(ISU) 여자 싱글 3위에 올라있으나 올림픽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다. 아이스쇼 참가나 광고 및 방송출연 등 상업적인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연방 체육부 유리 나고르니흐(43) 차관은 30일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를 통해 "지금 소트니코바는 스포츠와 연예계의 딱 중간에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30일 러시아 언론에 배포된 2015 유럽선수권 보도자료에는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여자 싱글선수로 언급되어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소트니코바는 2014 유럽선수권 준우승자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