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색 표하던 레버쿠젠, 손흥민 AG 차출 회의 시작

2014. 7. 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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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올인파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04 레버쿠젠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참석한 레버쿠젠 손흥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인천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를 놓고 회의에 들어갔다.

아시안게임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메달을 목표로하는 이광종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수 선발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은 손흥민의 발탁여부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성장한 손흥민은 이광종호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손흥민도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자연스레 군면제를 받을 수 있어 참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나서기 위해서는 레버쿠젠의 양해가 필요하다. 아시안컵과 달리 아시안게임은 대표팀 차출 의무가 클럽에 없다. 레버쿠젠도 아시안게임 기간이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까지 겹침에 따라 손흥민의 차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한국 투어를 통해 손흥민의 차출을 바라는 국내 여론을 확인했고 군면제에 따른 이익을 대한축구협회가 전달함에 따라 생각을 달리하는 분위기다.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올인파크에서 열린 아디다스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참석한 손흥민은 "결정권은 오로지 구단에 있다. 내가 출전한다 못한다는 말할 수 없다"면서 "구단이 차출 여부를 두고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달라진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양보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면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 위치에서 할 것만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날 열린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밝은 얼굴로 1시간 가량 아이들에게 개인 기술을 알려주는 데 열중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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