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난 단지 모예스의 취향에 맞지 않았을 뿐"

김정희 2014. 7. 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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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측면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가 자신이 지난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하는 31일(한국 시각) 영국 언론 < 가디언 > 과 가진 인터뷰서 "나는 단지 데이비드 모예스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취향에 맞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 상황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는 내 태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자하는 2013년 여름 많은 기대를 받고 크리스탈 팰리스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 유망주로선 대단히 큰 금액이다. 그만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하에 걸고 있는 기대는 컸다.

그러나 자하는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전반기 단 네 경기에 출전했고, 후반기에는 카디프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자하는 자신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단지 모예스 감독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하는 "모예스 전 감독의 취향에 맞지 않았다. 모든 감독들은 자신의 스타일이 있고, 나는 단지 거기에 맞추지 못했다. 그에게는 많은 압박감이 주어졌다. 그래서 그를 비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하는 루이스 판 할 신임 감독 밑에서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자하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하는 지난 30일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인터 밀란전서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대해 자하는 "측면 공격수로 뛰었는데, 판 할 감독은 공격수로 뛰어 보길 원했다.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측면 공격수보다 최전방 공격수가 덜 뛰기도 한다. 이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 문제는 없다. 아마 판 할 감독이 내가 그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려 한 듯하다. 전에 뛰어 본 적은 없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것을 즐겼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팀의 애물단지였던 자하가 이번 시즌 판 할 감독 밑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포지션 변경이 자하에게 '신의 한 수'가 될지 궁금하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영국 언론 < 가디언 >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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