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시신은 가짜' 괴담 수사착수
[앵커]
유병언 씨의 시신이 맞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에도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와 괴담이 빠르게 퍼지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당국의 초동대처 부실로 의혹이 확산된 측면이 있지만,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유병언 씨가 아닐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퍼센티지로 말씀하시면 0%다?)"네, 그렇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이 100% 맞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입니다.
그런데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괴담과 유언비어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과수 발표는 거짓으로, 유병언의 시신이 아니다", "시신이 바꿔치기 됐다", "유병언의 신체 특징을 알 수 있는 손가락 사진이 조작됐다"는 식입니다.
정치권까지 나서 '가짜 시신설'과 '세월호 침몰 이전 사망설'을 제기하며 음모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결국 경찰이 나섰습니다.
괴담이나 유언비언가 악의적이거나 반복적이라면 처벌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이병귀, 경찰청 사이버기획팀장]"개별적인 사람들을 들어서 그 사람들을 모욕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부검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라든지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악의적인 글들이 유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그럴 자격이 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산 유병언을 놓치고, 죽은 유병언까지 알아보지 못한 무능력한 검찰과 경찰 탓에 오히려 그럴싸하게 포장된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경찰과 검찰이 유병언 씨의 최후 행적과 사망 원인을 제대로 밝히는 길만이 유언비어와 괴담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YTN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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