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홈런 켐프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 다저스 ATL에 3-2승

2014. 7. 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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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연장 10회 끝내기로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맷 켐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선두 타자 대타 저스틴 터너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애틀란타 세 번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폭투 때 2루까지 달려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켐프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켐프의 개인 통산 9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앞서 켐프는 0-1로 뒤지던 2회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이날도 혼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켐프가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한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날까지 연장전에서 3승 8패, 홈에서는 1승 6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승리로 달라진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1-1인 채 이어지던 투수전은 8회 2사 1,2루에서 터진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2-1로 앞서면서 결론이 나는 듯 했다.

경기를 마무리 하기 위해 9회 켄리 젠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4 아웃 세이브에 성공했던 젠슨은 하지만 선두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7구째 슬라이더(82마일)가 업튼의 배트에 걸려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젠슨이 14경기 만에 실점하면서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아울러 8회까지 삼진 13개를 솎아내면서 1실점으로 호투한 그레인키의 시즌 13승도 날아갔다.

2회가 종료되었을 때 스코어는 1-1이었다. 초반 점수가 났지만 타격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6월 29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한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여전한 구위를 보여줬다. 거기다 다저스로 이적한 2012년 이후(시즌 중 이적)홈에서 14승 3패를 거두고 있는 그레인키였다.

애틀란타 선발 알렉스 우드 역시 공략이 쉽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이 늘 버거워 하는 좌완 이었고 투구 폼도 아주 독특했다. 마치 사선으로 우측 디딤발이 나오는 것 처럼 보이면서(마치 오픈 스탠스가 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실제 마운드에 찍힌 디딤발 자국은 몸 중심에서 우측으로 가지 않았다)디딤발이 나오는 템포도 에 변화가 있었다. 몸이 약간 틀어지면서 볼을 쥔 좌측 팔 역시 타자의 시선에서 감춰졌다. 우드는 와이드업이 없이 세트 포지션에서 볼을 던졌다.

다저스는 6회까지 매회 주자가 나갔지만 2회 선두 타자 맷 켐프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11호)외엔 득점과 연결 되지 않았다.

애틀란타 역시 2회 2사 3루에서 안드렐튼 시몬스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후 타선이 침묵했다. 6회 2사 2,3루의 기회에서 애븐 개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다저스는 8회 한 점을 달아났다. 애틀란타 두 번째 투수 조단 월든이 마운드에 오른 2사 후 맷 켐프가 볼 넷으로 걸어나가고 이어 대타 칼 크로포드가 중전 안타를 날려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등장한 후안 유리베가 친 타구를 애틀란타 유격수 시몬스가 2루 베이스 뒤에서 가까스로 스톱시켰지만 2루 주자 켐프의 홈인을 막을 순 없었다. (유리베는 내야안타) 2-1로 다저스가 앞서며 균형이 깨졌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1개로 한 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탈삼진 13개로 자신의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종전에는 4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5월 5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기록한 11탈삼진이 최다였다.

이날 투구수는 110개. 이 중 8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2.65로 좋아졌다.

연장 10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좌완 J.P. 하웰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애틀란타 선발 우드는 7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2개로 1실점하는 호투 속에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탈삼진은 8개. 투구수는 모두 114개로 올 시즌 자신의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4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던진 107개가 최다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선발 팀 린스컴이 초반 무너졌음에도(3.1이닝 5실점) 천신 만고 끝에 역전에 성공,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7-5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차는 그대로 3.0이 이어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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