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新피겨여신' 리쯔쥔 놓고 한중(韓中) 이간질?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의 중국전문매체 '신화.jp'가 2014 타이베이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리쯔쥔(18·중국)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전했다. 한국에서는 '리지준'으로 자주 표기되는 리쯔쥔은 빼어난 미모로 김연아(24)의 뒤를 이을 '피겨 여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신화.jp'는 30일 밤 "중국의 김연아가 되고 싶다는 리쯔쥔 발언에 한국 인터넷 반감… '실력·미모 겸비 여신' 김연아는 100년에 하나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리쯔쥔이 '중국의 김연아가 되고 싶다'고 말하여 한국의 반감을 사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피겨 여신 김연아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현재 리쯔쥔이 국제빙상연맹의 여자 싱글 순위에서 20위에 올라있다고 설명하면서 "김연아는 같은 나이에 2009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확실히 리쯔쥔과의 격차는 크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김연아가 되고 싶다"는 발언이 한국 주류 언론에 잇달아 보도됐다고 전한 '신화.jp'는 "성적으로 보면 김연아에 미치지 못한다", "귀여우나 여신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신 김연아는 100년에 1명 있는 존재", "외모만으로 여신이라 하는 것은 경솔하다", "여신은 김연아뿐, 누구도 대체할 수는 없다" 등으로 한국 여론이 반응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일본 매체의 보도와 달리 중국 주요 포털인 '텅쉰'과 '소후'는 29일 자사의 스포츠섹션인 '텅쉰티위'와 '소후티위'를 통하여 '김연아의 대체자이자 새로운 여신? 한국에서 리쯔쥔의 고전미가 인기', '한국 네티즌이 중국 피겨스케이팅 미소녀를 김연아에 비유'라는 제목의 자체콘텐츠로 리쯔쥔에 대한 한국의 호의적인 반응을 전했다.
해당 선수에 대한 한국의 호평은 쏙 뺀 것에서 '신화.jp'의 보도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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