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SD 호아킨 벤와로 불펜 보강?
[OSEN=김태우 기자]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받고 있는 LA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호아킨 벤와(37, 샌디에이고)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벤와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역시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벤와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아킴 소리아가 이미 디트로이트로 향한 상황에서 벤와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불펜 요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1년 텍사스에서 MLB에 데뷔한 벤와는 올 시즌까지 통산 583경기(선발 55경기)에서 48승37패40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인 계투 요원이다. 텍사스, 탬파베이, 디트로이트를 거친 벤와는 올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해 42경기에서 4승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1.88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브라이언 윌슨, 크리스 페레스, 브랜든 리그, J.P 하웰, 켄리 잰슨 등으로 계투진을 꾸리고 있으나 지난해 후반기 철벽과 같은 모습을 보였던 윌슨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불펜 요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당초 선발진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뛰어난 선발 요원들이 많아 불펜 요원 확충이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일 수도 있다.
벤와의 올 시즌 연봉은 850만 달러로 중간 투수치고는 비싼 편이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팀 연봉 총액이 2억 달러가 넘는 다저스와 양키스에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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