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홈런만 빠진 사이클링 히트' 대폭발..다저스, 올 첫 4연승 질주

서정학 기자 2014. 7. 3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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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8대 4로 완승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에서 잭 그레인키·클레이턴 커쇼·류현진 '선발 트리오'를 내세워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애틀랜타마저 누르고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47패) 고지에 올랐다.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져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야시엘 푸이그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애틀랜타 수비진을 흔들었고 맷 켐프가 홈런 두 개를 쏟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0대 1로 뒤진 2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켐프의 우월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3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는 앤드렐턴 시몬스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2대 4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푸이그는 상대 선발 애런 하랑의 공을 노려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친 뒤 전력질주해 3루까지 안착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칼 크로퍼드의 우전 적시타로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푸이그는 3루 파울 라인를 타로 흐르는 땅볼을 치고 1루로 내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푸이그는 곤살레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과감하게 공략한 뒤 크로퍼드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켐프는 애틀랜타 오른손 불펜 앤서니 바바로의 시속 151㎞짜리 낮은 직구를 노려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푸이그는 이날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하나가 부족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켐프도 홈런 두 개로 4타점(4타수 3안타)을 폭발시켜 팀 공격을 도왔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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