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완벽투' 롯데, 두산에 설욕..4위 지켜

2014. 7. 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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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설욕하며 4위를 지켰다.

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정훈, 최준석 등의 방망이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4위 롯데는 42승 44패가 되며 5위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다시 벌렸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정훈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전준우의 2루 땅볼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2사에 최준석이 친 타구는 유격수 김재호의 수비망에 걸렸지만 내야를 빠져나가는 적시타가 됐고, 롯데는 선취 득점했다.

이후 중반까지 투수전이 이어졌다. 1회말에 1실점한 유희관은 4회말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장원준은 유희관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장원준은 1회초 2사 2루에서 호르헤 칸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5회초 2사에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어냈다.

롯데는 5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 박기혁이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하준호는 번트 실패를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만회했다. 이후 정훈의 몸에 맞는 볼과 전준우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롯데는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종윤의 1루 땅볼이 병살 플레이로 이어졌지만, 롯데는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앞서 나갔다.

두산은 8회초 1점을 쫓아 갔지만 힘이 부족했다. 선두타자인 대타 최주환이 정대현을 상대로 외야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 민병헌이 같은 코스에 타구를 보내 최주환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선발 장원준의 호투는 롯데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장원준은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맞아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남은 이닝은 정대현-강영식-김승회가 차례로 등판해 책임졌고, 장원준은 시즌 8승(5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1번으로 돌아온 정훈이 3타수 3안타에 몸에 맞는 볼 하나로 유희관을 비롯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4번 최준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고, 오랜만에 나선 1루 수비에서도 매끄러운 동작을 선보였다.

반면 두산은 5⅓이닝 9피안타 3실점한 선발 유희관이 장원준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패하며 흐름을 내준 끝에 패했다. 1번 민병헌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두산은 39승 44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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