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투어]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서울에 2-0 완승

정성래 2014. 7. 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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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바이엘 레버쿠젠이 FC서울에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과의 'LG 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경기서 전반 24분 벨라라비, 후반 14분 키슬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서울에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전 내내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분과 6분 벨라라비에게 멋진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고, 전반 9분에도 측면으로 벌려주는 공간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냈다.

서울은 전반 11분 에스쿠데로가 김치우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궈준 에벨톤의 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주도권을 잡아가며 서울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전반 22분 몰리나의 프리킥이 아쉽게 골대를 빗나갔다.

계속 서울의 골문을 두드리던 레버쿠젠은 전반 24분 벨라라비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찰하노글루가 백힐 패스로 준 공을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그의 슈팅은 왼쪽으로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33분 몰리나가 에벨톤의 크로스를 노마크 상황서 헤딩까지 연결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1-0 레버쿠젠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레버쿠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크레시치, 힐버트, 웬델, 롤페스, 유르첸코, 바그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후반 4분 고명진이 오른쪽 측면으로 멋진 전진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고광민이 이어받아 에벨톤에게 크로스를 연결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이어진 후반 13분에도 서울은 에스쿠데로가 몰리나의 원터치 로빙 패스를 받아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이 동점골 기회를 놓치자, 레버쿠젠은 추가 득점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후반 14분 키슬링이 동료의 헤딩 패스를 멋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윤주태와 윤일록을 투입했고, 후반 25분에는 강승조와 이상협, 심상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몰리나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크로스바 위를 벗어났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38분 몰리나 대신 심제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2-0 레버쿠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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