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러시아 감독직 고수" 선언
2014. 7. 30. 20:07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30일 오후(한국시간) 모스크바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축구협회와의 계약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이 끝나고 자국대표팀을 12년 만에 본선으로 이끈 카펠로의 공을 인정하여 2018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러시아는 차기 월드컵 개최국으로 본선에 자동출전한다.
카펠로가 지휘한 러시아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에서 2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4위는 구소련을 포함한 러시아 월드컵 역사상 최저성적이다. 당연히 카펠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
이에 대해 카펠로는 "나와 함께 일하는 것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느꼈기에 사임을 할 준비가 됐었다"고 말했다. 한때 사임을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이타르타스'는 카펠로와 계약 도중 상호 해지를 하려면 위약금 2500만 달러(256억5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월드컵의 실패에 대해서는 "브라질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가장 '빠른 축구'였다"면서 "그러나 러시아 선수, 나아가 러시아프로축구는 이러한 '빠른 축구'에 익숙하지 않다. 이를 대표팀의 러시아 코치진에게도 말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특정 선수의 잘잘못을 논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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