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강동원 효과, '명량' 출항 걸림돌 될까

김진성 기자 입력 2014. 7. 30. 17:22 수정 2014. 7. 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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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이하 '군도') 강동원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도'의 '강동원 효과'가 30일 출격하는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의 항해에 걸림돌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3일 개봉한 '군도'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7일째인 29일까지 관객 363만명을 끌어 모으며 올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또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관객수를 늘려가며 각종 기록도 경신 중이다.

'군도'의 이 같은 활약엔 하정우 강동원의 앙상블과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이경영 등 이른바 '믿고 보는' 조연진의 힘 등이 주효한 요인이 됐다.

'군도'는 그러나 호불호가 갈리는 관객 반응과 함께 입소문에서 밀리고 있다. 그럼에도 '군도'는 강동원만큼은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동원은 '군도'에서 백성인 적 조윤 역을 맡아 매혹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강동원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린 연기와 말 그대로 눈 부신 비주얼로 존재감을 발휘, 영화의 최대 수혜자에 등극했다.

때문에 '명량'으로선 '군도'의 강동원 효과가 얼마나 위력을 보일지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리서치 전문회사 피앰아이(PMI)가 지난 23일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명량'은 남성 관객에, '군도'는 여성 관객에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영화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명량'은 남성 응답자 43.1%의 지지를 받은 반면 여성에겐 30.5%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군도'는 여성 응답자에 42.8%의 호응도를 얻었고 남성엔 33.5%의 지지를 받았다.

'군도'가 여성 관객들의 지지를 얻는 데에는 '명량'이 남성들이 선호할 만한 영화라는 점도 작용하지만 꽃미남 배우인 강동원의 출연도 큰 요인일 것이라 풀이된다. 그런 만큼 '군도'의 뒷심은 강동원 효과로부터 기인할 수 있다.

그러나 '명량'은 개봉 하루 전인 29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 관객수 22만9673명을 기록하며 '군도'의 같은 시기 사전예매량을 앞섰다. 또 '명량'은 30일 오후 5시 기준 실시간 예매점유율 60.1%를 나타내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만만찮은 위력을 과시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들어간 '군도'와 '명량'의 흥행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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