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페페와 악수거부-물병투척..엘클라시코 앙금

풋볼리스트 2014. 7. 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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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축구계의 사고뭉치 페페가 또 다시 싸움에 휘말렸다.

레알마드리드와 AS로마의 2014 기네스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A조 경기 시작 전에 충돌이 있었다.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미국 댈러스 코튼보울 경기장에서 양 팀의 선수간 인사가 이루어 지던 도중 로마 미드필더 세이두 케이타가 페페와 악수를 피했다.

케이타는 레알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지나가다가 페페의 차례가 되자 그냥 지나쳤다. 이후 잡힌 화면에서는 페페를 향해 물병을 던졌다. 물병은 페페의 머리를 강타했다.

양 팀 선수들이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말리는 가운데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가 달려와 항의했다.

상황으로 보면 케이타가 먼저 도발했다. 그러나 둘의 인연은 2011년 엘클라시코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경기에서 펼쳐진 엘클라시코에서 케이타는 당시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다. 페페는 레알 수비수로 출전했다.

당시 케이타는 페페를 향한 불 같은 화를 냈다. 페페가 케이타를 가격하면서 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케이타와 페페는 앙숙 관계가 됐다. 2012년 엘클라시코 대결 당시에도 둘을 다퉜다. 케이타는 "페페가 내게 원숭이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케이타는 페페를 용서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케이타는 바르사를 떠나 중국 무대를 거쳐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유럽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에는 이탈리아 무대 로마에서 활약하게 됐다.

사진=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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