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넘게 '해투' MC 자리 지킨 신봉선의 공과

입력 2014. 7. 30. 09:47 수정 2014. 7. 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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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2 장수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MC 신봉선이 하차한다.

신봉선은 2007년 5월 3일 '해피투게더-프렌즈'의 이수근 후임으로 반장으로 발탁된 후 무려 7년 넘게 MC 자리를 지켰다.

신봉선은 튀는 듯 하면서도 튀지 않는 수법을 구사했다. 순발력이 좋고, 개인기가 뛰어났다. 재치있는 입담과 가수의 춤을 흉내내는 등 특유의 퍼포먼스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게스트의 이야기를 잘 듣고있다가 받아치는 데에도 능했다. 무엇보다 신봉선은 남을 공격하기보다는 자신을 낮추거나 희화시켜 웃음을 유발시키는 스타일이어서 거부감이 별로 없었다.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등 선배 MC들과 함께 진행해야하는 막내MC라는 위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MC로서의 존재감이 점점 약화되어갔다. 1시간여동안 한두마디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었다.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조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신봉선은 원래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MC였지만 여유가 없어지자 더러 게스트의 말을 끊고 치고나오기도 했다.

신봉선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투' 하차를 결정했다. 가족육아예능 버라이어티가 너무 많아 신봉선 같은 미혼여성 예능인들의 MC로서의 입지와 활약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트렌드탓도 있다. 하지만 예능MC로서 넘어야 될 문턱을 하나하나 정복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MC급'이라는 이미지가 생긴다. 신봉선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예능MC로서 이 도전을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신봉선과 KBS2 '나는 남자다'에도 유재석과 출연하는 허경환이 하차하고, 김신영과 조세호를 새로운 MC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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