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에서 또 '칼부림 테러'..수십명 사상(종합)

2014. 7. 3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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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무치<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신화=연합뉴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2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테러가 또 발생해 수십명의 시민이 숨지거나 다쳤다.

29일 지역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사처 현(Shache County)에 칼로 무장한 일단의 무리들이 나타나 경찰서 및 정부청사 사무실을 공격했다.

이들 중 몇몇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시민들을 공격하고 여러 대의 차량을 망가뜨렸다.

이로 인해 수십명의 위구르족 및 한족 시민들이 칼에 찔려 죽거나 다쳤다.

또 6대의 차량이 불에 탄 것을 포함해 모두 31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은 이들 무리 가운데 수십명을 총으로 쏴 사살했다.

경찰은 초기 수사를 통해 이번 테러가 미리 계획된 것을 확인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번 테러가 위구르족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들과 관련돼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처 현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에도 테러가 있었다.

9명의 테러리스트가 칼을 휘두르며 경찰서를 공격했고 이 중 8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신장자치구의 수도인 우루무치에서도 올 4월과 5월에 잇따라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4월30일 우루무치 기차역 폭탄테러로 인해 범죄용의자 2명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 이 테러는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과 관련된 것으로 향후 발표됐다.

5월 22일 우루무치 시내 중심의 인민공원 인근지역에서는 자폭테러가 발생해 31명이 죽고 94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은 신장자치구에서의 테러와의 전면전에 들어갔다.

한편 신장자치구 외부에서도 올해 들어 테러가 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윈난성 성도이자 휴양도시인 쿤밍의 철도역에서 무차별 테러사건이 발생해 민간인 17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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