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산문화는 열의와 패션의 조합"< WP>

2014. 7.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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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한국의 등산 문화에는 여가시간의 확대나 자연 존중 의식은 물론 경쟁 심리까지 혼재돼 있으며, 그런 요인들이 한국인의 등산에 대한 열의와 등산 '패션'의 조합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WP는 29일(현지시간)자 특집기사에서 한달에 한 번 이상 산에 오르는 한국인이 30% 이상이고 북한산 국립공원의 연간 방문자 수는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많다며 한국의 등산 열기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미국인이 미국 서부에 대해 느끼는 것과 같은 일종의 존경심을 한국인은 산에 대해 느끼고 있다며 산이 많은 한국의 지리적 특성과 여가 시간의 확대가 최근들어 한국인의 등산 선호를 한국의 상징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이 왜 등산을 좋아하는지는 정상 등정에 대한 경쟁심리부터 산에서 음식을 나눠먹는 공동체의식까지 다양한 해석이 있다며, 일부 한국인들 사이에서 등산에는 일종의 '중독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2006년부터 2012년 사이에 한국 등산의류시장이 500% 성장했다는 통계와 여름철 등산객이 평균 1천달러(약 102만원)어치 옷을 입는다는 의류업계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한국 등산객들이 의류 등 각종 등산장비를 갖추는 데 신경쓰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는 등산 장비 갖추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등산의류는 산은 물론이고 여행이나 쇼핑, 커피숍에서도 적합한 복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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