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도전' 류현진, 다음 달 2일 컵스전 선발 출격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국재환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다음 달 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OSEN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의 13승 도전 상대가 시카고 컵스로 정해졌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다음 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으로서는 13승 상대로 손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컵스는 29일 현재 43승 6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8시즌 이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컵스는 올해 역시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하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컵스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8월 3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 나섰던 류현진은 5 ⅓ 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10승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비록 피안타가 11개로 많았지만 맞춰 잡는 피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류현진과 상대했던 컵스 타자들은 현재 7명이 남아있다. 이 중 류현진은 올 시즌 컵스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앤소니 리조를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묶어내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컵스를 상대로 승리한 기억과 함께 주포를 묶어낸 경험이 있지만 류현진이 조심해야할 점도 분명히 있다. 우선 시카고 컵스는 29일까지 좌완 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0.262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팀 중 5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3타수 3안타를 때려냈던 주니어 레이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부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8승 2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할 정도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13승 달성과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킬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을까. 류현진의 8월 첫 등판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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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인턴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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