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텍사스 팬들, 영양가 있는 추신수 원해"

2014. 7.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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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은 영양가 있는 추신수를 원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유력 지역지인 '댈러스모닝뉴스'의 팀 코울리쇼 기자는 이날 텍사스의 홈구장인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뉴욕 양키스전 결과를 전하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2번째 타석서 터트린 2루타. 자신의 타율 2할 4푼 3리(362타수 87안타)는 그대로 유지했다. 안타 하나를 추가한 것과 팀 승리가 이날의 소득이었다. 하지만 팀이 5회말 4득점으로 역전하는 과정에서 혼자 침묵했다. 시즌 득점권 타율도 종전 1할 6푼 7리에서 1할 6푼 4리(61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0-2로 뒤져 있던 텍사스는 5회말 크리스 기메네스의 좌전 안타에 이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오도어의 팀 배팅이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양키스 선발 데이비드 펠프스의 3구째 91마일 직구를 받아쳤으나 평범한 좌익수 뜬공에 그쳐 2루 주자 지메네스가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와 J.P 아렌시비아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문제는 4득점 빅이닝 과정에서 추신수만 쏙 빠졌다는 것.

코울리쇼 기자는 기사 말미에 '텍사스 팬들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남은 2달간 보고싶어하는 것들이 있다'며 '추신수가 건강을 되찾고 더욱 영양가 있는 모습(more productive)을 보여주는 것, 데릭 홀랜드가 9월에는 괜찮은 선발투수로 돌아오는 것, 네프탈리 펠리츠가 마무리투수로 자리잡는 것이다'고 전했다. 추신수에게 소위 말하는 '영양가 있는' 활약을 기대하는 것. 올 시즌 홈 개막전 당시 만난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도 "건강한 추신수라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2위, ML 전체 1번 타자 중 1위에 해당하는 출루율 4할 2푼 3리를 기록했고, 시즌 154경기에서도 타율 2할 8푼 5리 21홈런 54타점 20도루에 107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에 300출루까지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120% 해냈다. '출루 머신'이라는 애칭이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리드오프가 필요했던 텍사스와 7년간 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340억원)의 거액 FA 계약을 체결했으나 101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3리(362타수 88안타) 9홈런 34타점 3도루, 출루율 3할 5푼 4리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7월 24경기에서도 타율 2할 1푼 8리(87타수 19안타) 2홈런 5타점, 출루율 3할 1푼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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