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LAD, 선발 영입시 우승후보 0순위"

입력 2014. 7. 29. 14:42 수정 2014. 7.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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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과연 LA 다저스는 또 다른 특급 선발을 영입할 수 있을까.

7월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다저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간판 타자였던 맷 켐프를 비롯해 젊은 유망주들을 매물로 트레이드 루머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특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에 수준급 좌완 존 레스터(보스턴) 영입설까지 꾸준히 나온다.

미국 'USA투데이스포츠'에서도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트레이드 관련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2012년 5월 현재의 구단주 그룹이 들어선 이후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하게 보냈다'며 우승에 대한 욕망으로 대형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프라이스와 레스터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다. 이미 다저스 선발진에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있지만 프라이스와 레스터 둘 중 하나를 데려온다면 다저스는 어느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든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1~3선발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이 나란히 12승씩 거두며 메이저리그 30개팀 중에서 가장 많은 36승을 합작 중이다. 그런데 여기에 사이영상 출신 특급 좌완 프라이스나 10승을 보장하는 레스터가 가세한다면 1~4선발로 운용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승산이 매우 높아진다.

그러나 과연 다저스가 유망주를 포기할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USA투데이스포츠'는 '다저스가 엘리트 선발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좌완 훌리우 유리아스, 유격수 코리 시어, 외야수 작 페더슨 등 유망주를 패키지로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 하지만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트레이드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선 켐프의 거취와도 연관돼 있다. 보스턴은 레스터 트레이드를 논의하며 다저스에 페더슨을 선호한다고 전했지만 다저스에서는 켐프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으로 키워야 할 유망주 페더슨을 보호하는 대신 몸값이 비싸고 기량이 하향세인 켐프를 정리하겠다는 의지. 그러나 켐프를 매물로 한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저스는 지난 26~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3연전에서 그레인키-커쇼-류현진 선발 3인방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압도했다. 그러나 4~5선발이 불아낳다. 조시 베켓이 부상 후유증인지 7월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주춤하고 있고, 댄 해런도 6월 이후 10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6.04으로 체력과 구위가 떨어졌다.

다저스는 선발의 힘이 더욱 커지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또 다른 특급 선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과연 다저스가 판타스틱4 구축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지 궁금해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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