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윤동식, "생업 접고 운동만 하겠다"

2014. 7. 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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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돌아온 암바왕' 윤동식이 경기 후 자신의 경기가 수치스러웠다고 전했다.

윤동식(43, FC웰니스센터)은 지난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16' 대회에서 '일본의 강자' 후쿠다리키와 격돌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한 패였던 것.

경기가 끝나고 윤동식은 "연습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확실히 티 났다. 체력적인 면에서 확연히 밀렸다고 본다"며 "내게 패배의 원인을 물어본다면 망설임 없이 첫 째도 체력, 둘 째도 체력이 문제였다. 사업과 운동을 병행하려니 너무 힘들었고, 운동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하면서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러웠다. 경기를 다시 보는데도 너무 수치스러웠다. 이번 시합이 너무 충격적이라 FC웰니스센터 잠시 접고, 다음 시합 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FC 017는 오는 8월 17일 서울 올림픽 홀 내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송가연의 데뷔 전, 쿠메 권아솔의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되어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당일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10bird@osen.co.kr

< 사진 >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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