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2014 시즌 운명 가를 삼성-넥센 6연전

김용 2014. 7. 2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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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LG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가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7회말 2사 1,2루에서 정의윤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0대3으로 끌려가던 LG는 7회 대거 5점을 뽑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 했다.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7.28/

"아, 어제 경기에서 딱 한 방만 터졌으면 9연전이 계산대로 됐을텐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월요일 경기가 열린 28일 잠실구장. 경기 전 만난 LG 양상문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LG는 전날 경기 연장 접전 끝에 롯데애 3대4로 석패했다. 3-3 상황서 2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그 기회를 모두 날렸다. 그리고 연장 11회 황재균에게 결승포를 얻어맞고 졌다. 3연승 끝. 그리고 5연패에 빠져있던 경쟁 상대의 기를 살려줬다. 양 감독은 "1점만 났어도 이겼다. 그러면 9연전이 계산대로 됐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당장 1패가 문제가 아니었다. 거의 다잡은 경기였다. 이 경기까지 잡았더라면 9연전 목표 승수 달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강팀 삼성과 넥센을 만나기에 이 1승이 소중했다. 분위기를 타 롯데와의 3연전 스윕으로 승차를 0.5경기까지 줄일 수도 있었다.

LG는 25일 롯데전이 비로 노게임 선언돼 죽음의 9연전 스케줄을 받아들었다. LG는 롯데와의 3연전 후 29일부터 곧바로 대구에서 선두 삼성을 만난다. 그리고 주말 홈으로 돌아와 천적 넥센과 일전을 펼친다. 롯데와의 3연전은 끝이 났다. 정의윤의 천금 역전 결승 스리런포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4위 롯데와의 승차가 다시 2.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기뻐할 수 없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여기서 지금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 4강 기적의 꿈은 멀어질 수 있다.

문제는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선두 삼성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4번타자 최형우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도 티가 안난다. 선발도 장원삼 윤성환이 모두 들어올 차례다.

더 골치 아픈 팀은 넥센이다. LG는 차라리 삼성이 낫다고 한다. 삼성이 강한 전력을 갖춘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LG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삼성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있다. 전반기 마지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넥센은 확실히 껄끄럽다. 상대 전적에서 2승6패로 밀린다. 넥센만 만나면 경기가 쉽게 풀리는 일이 없다. 이기든, 지든 혈전이다.

여기에 악재가 터졌다. 외국인 투수 티포드가 삼성과의 3연전에 등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티포드는 공을 던지는 왼손 중지에 상처가 나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현재 상황 상처가 아물기는 했지만, 공을 몇 개만 던지면 다시 찢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때문에 양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살이 아예 굳을 때까지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티포드는 주말 넥센과의 3연전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안그래도 9연전을 치르느라 선발진 운용이 어려운데 믿을 만한 선발 1명이 빠지고 말았다. 양 감독은 임시 6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28일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신정락을 포함해 불펜으로 돌릴 예정이었던 임정우까지 모두 선발로 투입한다. 그렇게 되면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에 임정우가 나서고 두 번째 경기에 류제국이 등판한다. 그래야 우규민, 리오단이 최소 4일씩을 쉬고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해야한다. 양 감독은 체력이 가장 많이 소모됐을 주전포수 최경철에 대해 "이번 9연전 동안은 지든, 이기든 점수차가 조금 나면 1~3이닝 정도 최경철 대신 김재민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김재민이 다른 건 몰라도 리드 실력은 괜찮다"고 밝혔다. 스나이더 합류 후 중견수 자리는 고정이 됐기 때문에 박용택, 이진영 등 베테랑 외야수들에게도 돌아가며 수비 휴식을 줄 수 있다.

목표를 높게 잡자면 두 3연전 모두 위닝시리즈, 그리고 6경기 반타작만 해도 성공적인 6연전이 돼야 한다고 봐야한다. 그만큼 상대가 강한 팀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다가오는 후반기 더욱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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