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굳히기냐? 노회찬 뒤집기냐?"

2014. 7. 2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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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 지역의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 이후 민심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안윤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 여당 지도부와 야권 연합세력은 서울 동작을에 총출동해 양보없는 유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새누리당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이 지역 선거가 야권 후보단일화 이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나경원 후보가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우세'에서 '박빙 우세' 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보고, 노회찬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인터뷰:나경원,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후보]

"연대라는 것은 가치가 같을 때 연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도 다르고, 정책도 다르고, 이념도 다른 정당이 연대하겠다고 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는 없습니다. 오로지 민노당 계열의 정의당 후보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

반면, 야권은 단일화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열세'이던 동작을 지역을 차이가 거의 없는 '접전'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난항을 겪는 세월호특별법과 유병언 시신 발견으로 검·경의 부실수사가 도마에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한다고 보고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노회찬, 정의당 서울 동작을 후보]

"이제 사흘 남았습니다. 동작구에서 세월호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런 새누리당, 그런 후보들을 다시는 이 동작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노회찬이 해내겠습니다!"

여야는 전남 순천·곡성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휴가철 주말 투표가 몰렸을 뿐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젊은 층이 적극 투표에 나서 야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동작을에서는 이밖에 제3의 후보인 노동당 김종철 후보의 사퇴 여부도 막판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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