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 자수 결심한 이유 알고보니.."도피는 도왔지만"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7. 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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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엄마 자수'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적극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김엄마' 김명숙(59·여)씨가 자수했다.

인천지방검찰에 따르면 김엄마 김명숙씨는 28일 오전 6시쯤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와 자수 의사를 밝히고 1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8시 30분쯤 유씨와 함께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김 씨는 검찰에 "친분 관계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왔고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으며, 자수한 경위에 대해서는 "선처해 준다는 TV뉴스를 보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숙씨는 유병언 전 회장이 도피 행각을 시작한 이후 도피를 도와준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김엄마' 김명숙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기획했던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월 27일 검찰에 체포되자 이후부터 순천 지역 도피조를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엄마' 김명숙 씨는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 총본산인 금수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대규모 집회가 있을 때마다 신도들에게 밥을 해주고 교회 살림을 도맡아 해왔다.

검찰은 김엄마 김명숙씨가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병언의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엄마 자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엄마 자수, 점점 관심이 줄어드네" "김엄마 자수, 드디어 자수했네" "김엄마 자수, 모든 일이 빨리 끝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issu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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