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엄상백 완봉' 덕수고, 청룡기 3연패

입력 2014. 7. 28. 20:51 수정 2014. 7. 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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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덕수고등학교가 충암고등학교를 꺾고 청룡기 3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덕수고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충암고에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2년부터 이 대회 우승을 놓치지 않아 3연패를 이룬 덕수고는 통산 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덕수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에 박정우, 김재성의 연속안타로 1, 2루를 만든 덕수고는 박정우의 도루와 강준혁의 2루 땅볼로 1점을 얻었다. 그리고 4회초에 선두 김재성의 투수 강습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강준혁의 희생번트와 김규동의 볼넷, 김규동의 도루 시도 상황에 나온 상대 송구 실책에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섰다.

7회초에는 선두 이성진이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이지원의 볼넷과 오준영의 희생번트, 장성훈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8회초에도 김규동의 볼넷과 이성진의 몸에 맞는 볼, 조한욱의 폭투에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덕수고의 승리였다.

kt 위즈의 1차지명을 받은 덕수고 선발 엄상백은 9이닝 동안 볼넷 없이 6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결승전을 자신의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LG에 1차지명된 포수 김재성이 3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충암고는 처음으로 청룡기 결승에 오른 기세로 우승까지 노렸으나, 엄상백의 완벽한 투구에 막혀 꿈이 좌절됐다. 김해현과 김지훈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덕수고와 같은 6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응집력이 상대에 미치지 못해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멈췄다.

nick@osen.co.kr

< 사진 > 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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