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野→與..지역 민심 요동, '역전'으로 이어지나?

김태은 기자 입력 2014. 7. 28. 17:48 수정 2014. 7. 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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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야권연대·인물론 등 지역 민심 요동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the300]야권연대·인물론 등 지역 민심 요동]

(서울=뉴스1)한재호 기자 =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지원유세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양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유세현장에서 손을 잡고 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박원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 문 의원, 노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 2014.7.28/뉴스1

7·30 재보궐 선거에서 경합 지역이 늘어나는 만큼 여당에서 야당으로, 야당에서 여당으로 지역 민심이 요동치는 곳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野 → 與 → ?

7·30 재보선의 최대 이변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은 순천·곡성.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선전이 주목거리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는 희망이 실현 가능성으로 바뀌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역풍'을 우려 중앙당의 지원 없이 홀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이후보와 대조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서갑원 후보 지원을 위해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있다. 그만큼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말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 실세가 지역 의원이 되는 것이 좋다는 여론이 공감을 얻고 있고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진 결과다. 이정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은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경기 김포는 대선주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등판으로 일찌감치 야당 우세 지역으로 굳히는 듯했다. 20~30대의 외부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야권 성향그러나 '철새 정치인' 대 '지역일꾼' 구도가 지역민들의 민심을 자극하면서 신인 정치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에서는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에 이어 네 번째 당선 확실 지역으로 김포를 꼽기도 한다.

△與 → 野 → ?

동작을은 전략공천의 대결에서 야권연대로 이슈가 급변하면서 결과 역시 변화무쌍 그 자체다.

공천 단계에서 애가 탔던 곳은 여당인 새누리당이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측 공천 파동으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인지도를 앞세워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물론 노회찬 정의당 후보까지 여유있게 앞서갔다.

이러자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간 야권연대 논의가 급진전되면서 판세가 뒤바뀌었다. 역시 인지도 면에서 유리한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나 후보와 노 후보 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단일화 효과가 전통적으로 야권표 결집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동작을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13.22%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판세가 노 후보 쪽에 유리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선거 전문가는 "사전투표에서 노회찬 후보가 나경원 후보보다 10%p 이상 득표했다고 가정하면 전체 투표율이 30% 정도 일 때 노 후보가 박빙으로 나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정의당과 후보단일화를 이룬 수원정의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열세에서 초박빙으로 따라잡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내심 이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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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aien@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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