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퇴장' 류승우, 독일에서 생존공식 찾았다

김민규 입력 2014. 7. 28. 17:15 수정 2014. 7.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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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규]

'악바리' 류승우(21·레버쿠젠)가 독일에서 생존공식을 찾았다.

류승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아헨 티볼리 경기장에서 열린 4부 리그 알레마니아 아헨과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0-1로 뒤진 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절묘한 터치로 잡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았다. 그러나 2분 뒤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는 1-1로 끝났다. 같은 팀의 손흥민(22)은 선발로 나서 전반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날 골과 퇴장 모두 의미가 있다. 득점 장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기 위해 파고드는 모습은 중앙대와 20세 이하(U-20) 대표팀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부상 때문에 한동안 잃었던 첫 터치 감각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류승우는 부상에서 갓 회복됐던 지난 1월 독일 임대를 떠났다. 100%가 아닌 상태에서 레버쿠젠에서 주전 경쟁을 했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2경기 17분을 뛴 것이 지난 시즌 기록의 전부였다.

그러나 류승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신력을 끌어올렸고, 레버쿠젠에서 생존을 선택했다. 퇴장 장면은 유럽무대에서 기싸움에서 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손흥민도 2012년 함부르크에서 자신을 얕보던 팀 동료 라이코비치와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류승우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슈미트 감독은 "상대가 먼저 류승우를 도발했다. 태클이 심했다"며 "류승우도 화가 났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감정을 제어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유럽 평가전을 마친 레버쿠젠은 29일 오전 한국에 들어온다. 30일에는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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