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는 왜 '꽃보다 청춘'에 20대와 40대를 함께 넣었을까?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 기자 입력 2014. 7. 28. 16:45 수정 2014. 7. 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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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20대와 40대의 배낭여행은 어떻게 다를까?

대한민국에 배낭여행 신드롬을 일으킨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연출 나영석 신효정)이 찾아온다.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시리즈를 탄생시킨 나영석 PD와 CJ E&M 이적 후 첫 작품을 선보이게 된 신효정 PD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꽃보다 청춘'(연출 나영석 신효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꽃보다 청춘'은 '40대 꽃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의 페루 여행과 '20대 꽃청춘' 유연석 바로 손호준의 라오스 여행이 총 8회에 걸쳐 방송된다.

40대 꽃청춘과 20대 꽃청춘의 '극과 극' 배낭여행은 '꽃보다 청춘'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제작진은 "20대의 여행이든 40대의 여행이든 '꽃청춘'의 배낭여행은 젊음과 청춘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손호준은 "페루팀이 어떻게 여행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티저 영상을 보면 미모의 여성분들이 많이 나온다. 라오스팀이 페루팀보다 약간 더 활기차고 밝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연석은 "우리는 물과 가깝게 있다 보니 물놀이 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놀 거리들이 굉장히 풍부했다. 조금 더 많은 볼거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것 같다"고 페루팀과 차별되는 매력을 밝혔다.

유희열은 "우리가 라오스팀보다 나은 점은 세 가지"라며 "라오스팀 세 명이 물속에서 탈의한 모습을 봤는데 정말 우락부락했다. 약간 징그러울 정도다. 라오스팀에 비해 우리 몸은 정말 귀엽다. 두 번째는 '꽃보다'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 윤여정 선생님의 역할을 윤상이 한다는 것이다. 윤여정 선생님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세 번째는 정말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이 정말로 못생기게 나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라오스팀과 비교하면 비주얼적인 면은 참패다. 라오스팀은 화보고 우리는 거지"라며 "하지만 오래된 우정이 주는 미묘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정말로 잘 안 우는 사람들인데 이번 여행을 통해 몇 번 울컥했다. 윤상 씨가 누진다초점 렌즈를 끼고 뭔가를 쳐다볼 때 짠했다"고 반전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희열도 "윤상 씨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머리숱이 정말로 없더라. 노안도 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윤상은 "내가 이런 사람들과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왔다"며 "라오스팀의 젊은 에너지와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 우리 셋 다 같은 순간에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통하는 코드가 있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청춘들이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팔팔한 20대만을 청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20대 만의 풋풋한 청춘도 있지만 40대의 농익었지만, 마음속에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시청자들이 '꽃보다 청춘'을 청춘이라는 것이 꼭 나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어 연예인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내달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 기자 jhjdh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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