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류중일 감독 "그래도 임창용, 강민호다"

김은진 기자 2014. 7. 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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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 류중일 감독은 "투수를 몇 명으로 할지가 가장 많이 논의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2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마친 뒤 9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24명 명단을 발표하며 투수를 11명으로 한 이유, 그리고 투수진 운영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다음은 류 감독과 기자회견 내용.

■가장 논의가 많았던 부분은.

=투수 숫자였다. 단기전이고 야수보다는 투수 한 명 더 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요즘 리그 보면 알듯 선발·중간·마무리가 모두 비슷하다. 그래서 투수를 11명으로 했다. 이번 회의 가장 핵심이었다.

■팀별 분배도 고려됐나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게임 많이 해봤자 5~6게임이다.

■베테랑 야수들이 빠졌는데

=정근우와 박석민의 이름이 많이 나�다. 박석민은 3루수로 성적은 최고다. 그러나 왼쪽 가운데 손가락 부상이 있고 정근우도 물망에 올랐으나 투수 11명으로 가야 해서 빠졌다. 최형우도 있지만 현재 갈비뼈 이상 있어 엔트리 빠져있다. 현재 나지완이 낫다고 판단해 발탁했다.

■유원상의 활용도는

=초반에 안 좋았지만 후반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상대팀 선수지만 높이 평가했다. 길게 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선발은 누가 맡나

=김광현, 양현종, 이재학, 이태양 그리고 아마추어 홍성무도 선발이다. 이재학과 이태양은 선발도 중간도 되니까 활용도 많이 높을 것이다.

■봉중근과 임창용 중 마무리는 누가 맡나

=그 부분도 많이 이야기했다. 손승락도 이야기 많이 나왔는데 요즘 구위가 많이 떨어져있다. 임창용이 블론세이브도 몇 개 있지만 회의 결과, 그래도 임창용이 국제 무대 경험도 많고 낫다고 결정했다. 봉중근도 마무리다. 왼손타자 상대할 것이다. 11명 잘 활용해서 금메달 꼭 따도록 하겠다.

■서건창이 탈락했는데

=오재원을 먼저 2루수로 낙점한 것은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1루·2루·3루·유격수 다 되고 대주자도 된다. 서건창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오재원을 뽑게 됐다.

■야수진에 베테랑이 많이 없는데

=전혀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잘 할 것이다.

■포수 선발 기준은

=처음에는 3명도 생각했다. 그런데 포수를 3명 뽑으면 야수 자원이 모자랄 것 같아 2명으로 했다. 이재원은 타격 1위로 공격형 포수다. 강민호는 지금 몸이 안 좋지만 그때쯤이면 회복할 것이다. 지금 성적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는 강민호다.

■목표는

=금메달이 무조건 목표다. 일본과 대만은 물론 중국도 실력 향상됐다고 들었다. 이 세 팀을 경계하겠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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