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위력투' 잰슨, 빅리그 데뷔 첫 30SV 고지

2014. 7. 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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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29)이 'KKK' 위력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30세이브 고지를 점했다.

잰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 & 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3개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다저스의 4-3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1.5경기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투수들의 안정된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류현진이 6이닝 3실점으로 막은 뒤 7회 J.P. 하웰, 8회 브라이언 윌슨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어 9회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기 위해 오른 잰슨이 'KKK' 투구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져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잰슨은 선두타자 아담 듀발을 95마일짜리 몸쪽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댄 어글라를 상대로도 1~3구 모두 커터로 던진 뒤 4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83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마저 3연속 커터를 던진 뒤 4구째 바깥쪽 꽉 차는 95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13개로 스트라이크 10개, 볼 3개. 최고 96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힘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시즌 30세이브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24.

잰슨은 지난달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2경기에서 1승10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다. 12이닝 동안 탈삼진만 17개.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해 위력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특히 이 기간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나온 3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며 3이닝 8탈삼진 1볼넷 노히트 무실점 투구를 하고 있다. 든든한 수호신이다.

이로써 잰슨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 기록한 28세이브가 개인 한 시즌 최다였는데 이를 1년 만에 넘어섰다. 트레버 로젠탈(세인트루이스·32세이브)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31세이브)에 이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밀워키)와 함께 나란히 30세이브로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세이브를 넘어 데뷔 첫 세이브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waw@osen.co.kr

< 사진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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