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국중계, 류현진 구종 진화 '특급 칭찬'

2014. 7. 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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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류현진이면 체인지업이라는 고정관념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수준급으로 진화하며 상대 타자를 괴롭히고 있다. 미 중계진도 이에 대해 놀라며 류현진의 진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 & 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째였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고 라이벌전, LA 다저스의 샌프란시스코 3연전 싹쓸이 여부, 제이크 피비의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첫 등판으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전국 중계로 방송됐다. 그만큼 많은 시선이 몰린 경기였다. 그런데 ESPN 중계진은 상당 시간을 류현진의 구종 분석으로 할애하며 '진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ESPN 중계진은 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이자 슬라이더와 커브를 모두 잘 던지는 클레이튼 커쇼와 비교하며 위력 향상에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ESPN 중계진은 "류현진이 매서운(hard)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 우타자의 몸쪽으로 파고 드는데 전날 커쇼가 던졌던 슬라이더의 위력과 흡사하다"라고 말했다. ESPN은 "제구가 잘 돼 우타자로서는 제대로 받아치기가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ESPN 중계진은 류현진이 슬라이더를 던지는 폼과 커브를 던지는 폼을 연속 화면으로 보여주며 그립과 투구폼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으로는 "류현진이 커쇼에게 슬라이더 그립을, 베켓에게는 커브 그립을 물어 배웠다. 다른 투수들도 류현진이 구종이나 상황에 대한 대처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보면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라며 류현진의 자세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동료들이나 돈 매팅리 감독에 대한 질문에도 류현진의 구종 다양화가 빠지지 않았다. ESPN 중계진은 커쇼에게 류현진 슬라이더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커쇼는 웃으며 "그래도 그의 최고 무기는 체인지업이다"라고 답해 두 구종을 모두 치켜세웠다. 매팅리 감독도 "스트라이크존 활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skullboy@osen.co.kr

< 사진 > AT & T파크(샌프란시스코)=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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