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천사표 오연서가 답답한 이유

뉴스엔 2014. 7. 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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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왔다 장보리' 오연서의 한없이 착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자아내고 있다.

7월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32회에서는 도비단(김지영 분)의 생모가 연민정(이유리 분)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 도보리(오연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민정은 도비단을 몰래 데려갔다가 문지상(성혁 분)의 신고로 경찰서에 붙잡힌 상황. 도보리는 모친 도혜옥(황영희 분)의 부탁으로 연민정을 도와주기 위해 경찰서에 갔다가 오히려 독설을 들었다. 연민정은 "이게 다 너 때문이다. 네 오지랖 때문에 구정물이 튀었다. 비단이는 왜 키웠냐. 비단이만 없었어도 문지상과 더는 엮일 일 없었다"고 소리쳤다.

당황한 도보리는 "우리 비단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돌아섰지만 이내 문지상과 연민정의 사이를 눈치 챌 수밖에 없었다. 도보리는 과거 도비단의 유전자검사를 맡겼던 경찰서로 달려가 "혹시 그때 연락받고도 안왔던 우리 비단이 생부 이름이 뭐냐"고 물었고, 문지상의 이름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보리는 어느 날 도혜옥이 집 앞에 버려졌다며 핏덩이를 데리고 온 일부터 도비단을 자신의 딸로 키우게 된 과거사를 떠올렸다. 도보리는 멍한 얼굴로 있다가 도혜옥에게 "왜 그랬냐, 비단이가 민정언니 딸인 거 왜 말 안했냐, 비단이가 언니 딸이라서 나한테 키우게 한 거냐"고 물었다.

놀란 도혜옥은 사과는 커녕 "이쁜 딸 공짜로 만들어줬으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이제와서 생색이라도 내고 싶냐"고 도리어 성을 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도보리는 도혜옥을 원망하는 대신 "엄마가 날 참말로 좋아하는 가보다. 그러니까 엄마가 죽고 못 사는 민정언니 딸을 나한테 키우게 했지"라고 애써 웃어보였다.

죄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모르는 도혜옥의 캐릭터에도 화가 나지만, 오히려 당하고도 웃고만 있는 도보리의 천사표 캐릭터가 보는 이들의 답답함과 짜증을 불러일으킨 대목. 공감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닌 단순한 자신의 욕심 때문에 죄를 짓는 악역에게도 당당히 대응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안타까운 대목이다. 오연서의 열연에도 캐릭터의 비현실성을 네티즌들은 꼬집고 있는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당체 어떤 사람이 친딸만 싸고도는 계모한테 그렇게 헌신적일 수 있냐" "앞으로 도보리는 친부모 찾아도 도혜옥 옆에서 못 떠날 것 같다"등 의견들을 전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캡처)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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