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이정현 바람'에 野 "순천·곡성 사수"

김해연 2014. 7. 28. 09: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이 전남 순천·곡성 '사수'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돌풍'이 심상치않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일요일 오전, 부랴부랴 다녀오기까지 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

이른바 '왕의 남자들'이 대결하는 전남 순천·곡성에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서갑원 후보, 국회로 돌아오면 이제 당에서 더 합심해서 우리 당, 그리고 순천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정동영, 전병헌 의원을 포함한 당 중진들도 새정치연합의 안방이나 다름 없는 이곳을 찾아 지원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돌풍 속에 예측불허의 접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정현 후보는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8.4%를 기록해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를 4.7%p차로 앞섰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의 지지율 대결에서도 승자는 이정현 후보였습니다.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며 예산 확보를 약속해 주민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새정치연합 공천 파동의 반사 이익까지 겹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전투표에서 순천·곡성 지역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도, 팽팽한 분위기 속에 양측 지지자가 투표장을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

새누리당이 지역구도를 뛰어넘는 대이변을 연출할 지, 아니면 새정치연합이 텃밭을 수성할 지, 조만간 결론이 내려집니다.

뉴스Y 김혜영입니다.

(끝)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