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끝없는사랑' 황정음, 두 번 고문에 눈빛이 달라졌다

2014. 7. 28. 07: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배우 황정음이 화면에 등장하면 분위기부터 달라진다. 똑 부러진 말투로 당당하게 상대방을 응시하며 대사를 이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시원하게 할 정도다. 극 중 자신이 처한 상황이 더 악화될수록 황정음 연기력은 더욱 빛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2회분에서는 인애(황정음 분)가 배우생활을 은퇴하고 학교로 돌아갔지만 학생운동에 나섰다가 무장 경관들에게 강제 연행돼 고문을 당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은 자신을 죽도록 괴롭히는 혜린(심혜진 분)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고문하는 고문관에게 절대 굴하지 않고 당당한 태도와 눈빛으로 상대방을 제압했다.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집중이 필요한 만큼 황정음은 응축된 감정을 표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인애는 혜린(심혜진)에게 태경(김준 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인애는 혜린을 똑바로 쳐다보고 "내가 왜 악행을 다 알면서 세상에 말하지 않은지 아시죠? 서인애가 당신 아들 김태경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거든요"라고 혜린을 도발했다. 인애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당황한 건 혜린. 인애를 보고 혜린은 눈빛이 흔들렸고 인애의 선전포고에 놀라했다.

또한 인애는 영화 데뷔작으로 큰 흥행을 거뒀지만 더 이상의 배우생활을 포기하고 학교로 돌아갔다. 배우가 아닌 법학과 학생으로서 인애는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인애는 유 교수의 마지막 수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강의 중 무장 경관들에 의해 강제 연행되는 유 교수를 보고 이를 저지하려다 같이 유치장에 갇혔고 교지에 올린 글과 유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모진 고문을 받았다.

이를 CCTV로 본 박영태(정웅인)는 고문관에게 전화를 해 인애를 풀어주도록 했고 고문관은 "청와대 쪽에 스폰서가 있냐"며 "얼굴이 반반한 유명배우인데 어련하시겠어. 설마 각하는 아니겠지"라고 조롱했다. 이에 인애는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감히 각하의 스폰서를 조롱하십니까. 고문조가 각하의 스캔들성 사생활을 다 꿰고 있더라. 그런 진술서는 안 쓰게 하시죠"라고 오히려 고문관을 협박했다.

그러나 고문실에서 풀린 것도 잠시, 유 교수를 위해 나섰다가 의문의 남성들에게 납치를 당해 또 고문실로 끌려갔고 처절하게 온 몸을 맞으며 피를 흘렸다.

황정음은 위기를 넘으면 또 위기가 찾아왔고 고문실을 두 번이나 끌려가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유지한 인애의 처절한 상황을 표현하며 섬세한 감정연기와 표정연기로 장면 하나하나를 탄탄하게 완성시켰다. 다시 위기에 부딪힌 황정음이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 사진 > SBS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

[OSEN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