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결승타' 스나이더, 양상문 믿음에 보답

입력 2014. 7. 26. 21:15 수정 2014. 7. 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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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결승 2타점 2루타를 처내며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6점을 집중시키며 6-2로 역전승했다.

6위 LG는 3연승을 달리며 5연패에 빠진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줄였다.

송승준에게 7회까지 안타 2개 볼넷 2개만 뽑아내며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8회에 6점을 집중시켰다.

결정적인 한 방은 5번 타자 스나이더가 날렸다. 스나이더는 2-2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서 좌완 강영식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 쳐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롯데는 흔들렸다. 이진영 타석에서 강영식은 폭투를 던져 한 점을 더 헌납했다. LG는 이후 3점을 더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스나이더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특히 결정적인 한 방을 쳐내며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스나이더를 감싸 앉았다. 양 감독은 "스나이더는 아직 기대 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나이더는 자신의 약점인 빠른 공에 대한 대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연습 때 타구를 가운데로 보내는데 기본기가 잘 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나이더는 짜릿한 결승타를 쳐내며 양상문 감독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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