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채영 어머니 "먼 훗날 다시 만나면 행복하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고 유채영 영정사진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지난 2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어머니가 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 유채영의 장례식이 치러진 26일 오후 방송된 MBC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김경아입니다'는 마지막까지 방송을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불살랐던 고 유채영을 추모했다. 고 유채영은 암투병 중에도 최근까지 '좋은 주말'을 진행했다.
고 유채영의 어머니는 이날 방송을 통해 직접 딸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유채영의 어머니는 담담하지만 절절하게 먼저 세상을 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유채영의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채영아 사랑해. 이 현실이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어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유채영의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까지 병마에 시달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 곁 떠나기 싫어하던 모습 생각하면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진다"며 "너랑 같이 떠나고픈 마음이다. 아빠 없이 너와 함께했는데 나 혼자 남았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진 운명의 날이 있는 줄 알았다면 더 많은 시간과 사랑과 행복을 나눴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 먼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 때는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엄마가"라고 마지막 음성을 전했다.
2살 때부터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살아 온 고 유채영은 어머니에게 남편이자 아들이자 친구이며 착한 딸이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그간 위암으로 투병해 온 유채영은 지난 24일 오전 8시 입원해있던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41세.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임을 확인했던 유채영은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까지도 MBC 표준FM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의 진행을 맡았다. MBC라디오국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인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룹 어스와 쿨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지난 1995년에는 쿨을 탈퇴하고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약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영화에도 출연, 밝은 이미지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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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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