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방에 콕' 여행, 9년차 '무도'에 또 당했다

입력 2014. 7. 26. 19:30 수정 2014. 7.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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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이럴 줄 예상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있을까? 그러나 '무한도전'의 매력은 여전히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는 점이다. 멤버들도, 시청자들도 진짜 방콕은 아닐 거라고 예상했지만 동시에 '이번엔 또 뭘까?'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태국 방콕이 아니면 어떤가. 그래도 멤버들은 즐거웠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재밌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루 안에 '방콕'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공항에 모여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단 하루 만에 방콕 여행을 떠난다는 말에 의심을 하면서도 기대감을 표현했다. 공항 직원들까지 가세한 몰래카메라는 성공했지만 멤버들은 실망감과 허탈함을 감출 수 었었다. 그 때 나타난 사람이 태국인 가이드 마이크. 멤버들은 마이크를 따라 한 골방에 도착했다. 방콕 여행의 실체는 '방에 콕' 여행이였다.

그러나 의외의 재미가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기다리고 있었다. 초저가 궁색한 여행이 만들어내는 상황들이 큰 웃음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타이트하게 짜인 시간표에 따라 움직였다. 두리안 '먹방'으로 시작한 여행은 태국 마사지에 워터파크, 스노클링으로 이어졌다.

옥상 위에 준비된 작은 풀장을 워터파크로 여기며 멤버들은 큰 즐거움을 느꼈다. "진짜 휴가같다", "되게 행복하다" 등의 감탄이 연이어 나왔다. 몸개그도 폭발했다. 발로 서로의 얼굴을 밀어내는 게임을 하거나, 스노클링이라며 어항 속 해산물을 입으로 꺼내는 모습은 기발하고도 엉뚱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하하는 입으로 거대 문어와 개불 등을 척척 잡아내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실제 스노클링을 보는 것보다 훨씬 시원한 장면을 만들었다.

이처럼 9년차 '무한도전'의 노련한 '밀당'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예상 가능하지만 또 색다르게 재미있는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 다시 한 번 발휘된 방송이었다.

eujenej@osen.co.kr

< 사진 >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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