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폭탄' 왜 안터지나 했더니..너무 오래입어서?

기자 2014. 7.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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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안전국장 '2009년 성탄절 항공테러 실패 이유' 공개

이슬람 급진세력의 테러 위협에 서방국의 불안감이 커지던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속옷 폭탄' 테러가 미수에 그쳤던 것은 범인이 속옷을 너무 오래 입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교통안전국(TSA) 존 피스톨 국장은 2009년 성탄절에 충격을 던졌던 항공기속옷 폭탄 테러사건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피스톨 국장은 최근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보안포럼에 참석해 "범인이 문제의 속옷 폭탄을 사건 당일까지 2주간 착용했으며 이 때문에 폭발물이 오염돼 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폭발물 퓨즈에 습기가 영향을 준 것이냐"는 물음에 "기능 손상이 있었다고 말하겠다"고 했으나 사생활 침해 문제가 생긴다며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당시 속옷 폭탄 사건은 테러범이 공항 보안검색을 뚫고 비행기에 탑승, 점화까지시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범인 우마르 압둘무탈랍은 현장에서 체포돼 테러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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