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한일전' 日 "한국 선수들 부족함 없다" 경계

뉴스엔 2014. 7. 26. 1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메릴랜드(미국)=사진 임세영 기자]

운명의 골프 한일전이 펼쳐진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최나연(26 SK텔레콤),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오는 7월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1/6,62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19번째 대회이자 첫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50만달러, 한화 약 16억4,000만원) 셋째 날, B조 예선 최종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첫째 날 박인비, 유소연 호주전 승리로 1승, 둘째 날 최나연, 김인경의 스웨덴전 승리로 1승을 챙겨 2승2패 승점 4점으로 B조 2위를 기록 중이다. B조 1위는 예상 외로 일본이다. 일본은 2승2무 승점 6점으로 B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일본은 현재 8개국 중 유일하게 패배한 적이 없다.

일본은 첫 날부터 자신들보다 전력이 셀 것이라 예상됐던 스웨덴을 상대로 잘 싸웠다. 히가 마미코, 미야자토 미카(24)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7), 캐롤라인 헤드월을 올스퀘어로 잘 막아냈다. 미야자토 아이(29), 요코미네 사쿠라는 페닐라 린드베리, 미카엘라 팜리드를 2홀 앞선 상태로 손쉽게 이기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둘째 날엔 기적같은 플레이가 나왔다. 히가 마미코, 미야자토 미카 조가 만만치 않은 캐리 웹(39), 이민지(18 이상 호주)를 2홀 남기고 3홀 앞선 3&2 상태로 물리쳤다. 이어 미야자토 아이, 요코미네 사쿠라 조가 캐서린 커크, 린지 라이트(이상 호주)조에 11번 홀까지 6홀을 지고 있던 상황.

그러나 미야자토 아이, 요코미네 사쿠라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3번 홀에서 호주가 보기를 범한 사이 파를 성공시키며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일본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호주가 더블 보기를 범하며 14번 홀을 이긴 행운도 누렸다. 16번 홀에선 미야자토 아이가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에선 요코미네 사쿠라가 버디를 잡으며 1다운까지 격차를 줄였다. 쫓기는 호주의 마음은 급해졌다. 결국 일본은 18번 홀 보기를 기록한 호주에 파 세이버를 선사하며 극적으로 올스퀘어를 작성했다. 또 일본은 이날도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승점 6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일본 선수들도 기쁨을 만끽하는 한편, 다가오는 한일전을 경계했다. 특히 극적인 무승부를 달성한 미야자토 아이는 "6다운에서의 반격은 믿을 수 없었다. 요코미네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넣었을 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팀워크가 좋기 때문에 한국전 이후도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야자토 미카는 "전날 무승부의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3일 한국전 상대 선수에겐 부족함이 없다. 전력으로 싸우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유소연은 "저희가 지긴 했지만 어제, 오늘 경기력은 어떤 팀과 붙어도 지지 않을 경기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한일전 2,3번 했는데 일본 선수에게 진 적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인경 역시 "한일전 최선을 다하겠다. 한일전 경험이 있으니까 그것을 바탕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일전은 일본과 대결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띄게 됐다. 현재 한국이 승점 4점을 가졌고 스웨덴, 호주가 나란히 승점 3점(1승1무2패)으로 한국을 바짝 쫓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한일전에서 2승을 거둔다면 승점 8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스웨덴, 호주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이 1승1무로 승점 7점이 되고, 스웨덴, 호주 중 한 팀이 2승을 거둘 경우엔 승점 7점 동점이 된다. 이땐 다승, 톱시드 등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 1승1패를 기록한다면 스웨덴, 호주 중 한 팀이 모두 승리한다면 한국은 승점 6점으로 승점에서 밀려 조 1,2위 결승 티켓을 자력으로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조 3위끼리는 연장 플레이오프에 나가 와일드카드를 얻어야하기 때문에 조 1위로 안전하게 결승에 오르는 것이 좋다.

한편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셋째 날, 숙명의 한일전은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골프 전문채널 J 골프를 통해 생중계 된다.

주미희 jmh0208@ / 임세영 seiyu@

23살 女배우 전남친 "헤어지고도 만나 성관계" 사진까지 공개 논란 한국 30대 女가수, 매니저에 성폭행 당해 '친형 애인을 강간' '100일간의 섹스게임' 육체적 쾌락의 끝 "널 맛보고.." 서정희 "서세원 내연녀 딸또래, 증거도 있다" 폭로 김지민, 청순 섹시 오가는 특급화보 '역시 미녀 개그우먼'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