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렌터카도 좋지만..카쉐어링-스쿠터는?

장성주 2014. 7.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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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성주 김지훈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휴가 계획을 짤 때 만큼은 어린 시절 소풍가기 전날처럼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가장 먼저 선택할 것은 해외 또는 국내 등 휴가를 보낼 장소다. 그 다음 휴가 기간 동안 발이 되어 줄 '탈 것'도 계획해야 한다.

최근에는 휴가지의 선택이 다양해진 만큼 렌트카 뿐만 아니라 휴가를 즐길 다양한 '탈 것'이 마련돼 있다.

◇전통의 강자 '렌트카'

휴가하면 가정 먼저 떠오르는 것이 '렌트카'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여행 목적이나 인원에 맞게 원하는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해외 브랜드의 오픈카부터 경차까지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것은 물론 휘발유와 경유, LPG 등 연료도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 마련된 39대의 전기 급속 충전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연료비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호텔 등 숙박 시설과 연계한 패키지나 소셜커머스 상품 등을 통해 쉽고 다양한 할인 혜택도 피서객들이 렌트카를 선택하도록 유혹한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자칫하면 원하는 기간과 차종을 고를 수 없을 뿐더러 아예 예약조차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탓이다.

또 '자차손해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렌트 요금과 별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자차손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하면 수리비는 물론 수리기간 동안 발생할 휴차 보상금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황금 같은 휴가를 망치기 쉽다. 따라서 자차손해보험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트렌드 '카쉐어링'

카쉐어링은 2일 이내 짧은 여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다.업계에 따르면 2일 이내 사용하는 카쉐어링 대여료는 렌터카 업체와 비교했을 때 적게는 9%에서 많게는 27%까지 저렴하다. 다만 3일 이상 대여할 경우 렌터카가 더 저렴하다.

카쉐어링은 렌터카에 비해 차량 인수 과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렌터카는 영업점에서 계약서 작성과 차량 체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영업장 영업 시간에 맞춰 차량 대여와 반납을 해야 한다.반면 카쉐어링은 무인 차고지 개념으로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또 최초 회원 가입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나홀로 여행엔 '스쿠터-자전거'도

최근 스쿠터나 자전거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스쿠터는 원동기 면허없이 초보자도 1~2시간 배우면 비교적 쉽게 운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여성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쿠터의 장점은 '스피드'를 즐 길 수 있다는 점이다. 온 몸으로 바람을 맞는 체감 속도는 2배 이상이다. 60㎞로 달릴 경우 100㎞로 달리는 듯한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는 속도가 더딘 만큼 '느리게 즐기기'에 적합하다.

휴가동안 일분일초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마춤이다. 천천히 패달을 밟으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스쿠터나 자전거는 안전장비를 꼼꼼하게 갖춰야 한다. 자칫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큰 탓이다.

mufpiw@newsis.com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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