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유대균, 5.8평 오피스텔서 은신..35살 음식 제공女 누구?
유대균 박수경 검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과 그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34)이 검거되자 은둔한 오피스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숨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여)씨 등 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병언과 박수경을 검거한 것. 경찰은 이들에게 오피스텔과 음식 등을 제공한 혐의(범인도피)로 하모(35.여)씨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약 20㎡(5.8평) 크기의 복층구조 오피스텔에는 짐이 가득 차있었고 TV는 없었다. 또 노트북 1대와 핸드폰 1대가 있었지만 모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집 안에서 5만원권 1500만원 정도와 유로화 3600유로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사실상 두 사람이 함께 은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대균과 박수경의 관계 역시 단순 도피조력자의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찰은 유대균과 박수경이 은신한 오피스텔에는 20제곱미터 넓이 방 하나에 컴퓨터와 냉장고 등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금 1500만원이 발견됐으며 컴퓨터 1대가 있었으나 사용을 하지 않아 먼지가 쌓여있었고 추적을 우려해 휴대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수경 유대균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경 유대균 검거, 아버지 죽은 거 알면 충격받을텐데" "박수경 유대균 검거, 유병언 과연 죽은 걸까", "박수경 유대균 검거, 어차피 잡힐 걸 자수하지" "박수경 유대균 검거, 법의 심판 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issu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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