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유대균, 은신 '용인 오피스텔'..옆집男 증언 '충격'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2014. 7. 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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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박수경 검거.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와 그를 수행하던 박수경(34)씨가 검거된 가운데 두 사람의 주도면밀한 은닉행태가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청은 25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 씨와 박 씨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유대균과 박수경이 은신한 오피스텔에는 20제곱미터 넓이 방 하나에 컴퓨터와 냉장고 등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금 1500만원이 발견됐으며 컴퓨터 1대가 있었으나 사용을 하지 않아 먼지가 쌓여있었고 추적을 우려해 휴대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변 이웃들이 유대균 씨가 있을 거라는 예상을 조금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취재진은 옆집 주민에게 유대균 씨가 있는지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깜짝 놀랐다"며 "거의 24시간 출입 횟수가,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빈 오피스텔에서 붙잡힌 두 사람의 존재는 바로 이웃한 옆 사무실에서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였다.

박수경 유대균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경 유대균 검거, 아버지 죽은 거 알면 충격받을텐데" "박수경 유대균 검거, 유병언 과연 죽은 걸까", "박수경 유대균 검거, 어차피 잡힐 걸 자수하지" "박수경 유대균 검거, 법의 심판 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issu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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