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무사' 박수경, 도대체 왜 유병언 장남 경호했나?

입력 2014. 7. 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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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용인에서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장남 유대균씨(44)를 검거했다.

유대균과 그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은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유대균과 박수경을 인천 광역수사대로 압송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들에 대해 이달 말까지 자수할 경우 선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대균과 박수경이 자수를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병언·유대균 검거 TF(태스크포스) 분석팀에서 수행원 하모씨의 여동생이 사용하다 비워둔 오피스텔에서 현재까지 수도세, 전기세가 계속 나오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인천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를 투입, 유씨 등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측근인 하모씨의 누나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들은 빈집에서 수도와 전기를 사용한 흔적이 보여 이들의 은신처인 오피스텔에 급습,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이 사망한 채 발견된 상황에서 장남 유씨가 검거되면서 세월호 비리 수사를 위해 구속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수경은 구원파내에서 신엄마로 불리는 신모 씨의 딸로 알려져 있다. 태권도 유단자이자 유대균의 경호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경의 엄마 신엄마 신모 씨는 변호사를 대동하고 지난 달 13일 자수했다.

유씨와 박씨는 이날 오후 8시40분쯤 인천지검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대균 박수경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대균 박수경, 유병언 아들?", "유병언 아들이 유대균? 박수경?", "유병언 아들 유대균 잡혔으니 이제부터 시작", "신엄마 딸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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