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시즌 24세이브

2014. 7. 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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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24세이브째를 따냈다. 지난 등판 블론세이브를 만회한 특급 마무리였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서 동점 홈런을 맞고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2경기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13에서 2.08(39이닝 9자책)로 낮췄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였고, 커터와 슈트도 곁들였다. 삼진을 솎아낸 결정구는 슈트와 직구였다.

오승환은 이날 첫 상대인 대타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낮은 코스 137km 슈트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150km, 148km 직구 2개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것이 주효했다. 곧이어 도바야시 쇼타도 6구째 152km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B 2S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간 오승환의 직구에 '히로시마의 프린스' 도바야시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기세가 오른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인 키쿠치 료스케도 8구 승부 끝에 152km 직구를 던져 2루수 뜬공 처리했다. 힘없이 뜬 타구는 2루수 우에모토 히로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오승환의 시즌 24번째 세이브가 완성된 순간이다. 오승환에게 2번 실패란 없었다.

한편 한신은 이날 히로시마에 4-3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3으로 끌려가던 7회초 우에모토의 동점 투런 홈런이 터졌고, 8회초에는 도리타니 다카시와 맷 머튼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마나리 료타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은 시즌 전적 48승 1무 39패로 이날 패한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48승 36패)를 추격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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