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박수경 인천지검 도착.."도피중 해외 가족과 연락 안해"

김미애·황재하 기자 입력 2014. 7. 25. 21:25 수정 2014. 7.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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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미애·황재하기자]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 장남 유대균이 25일 밤 인천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와 박수경씨가 인천 광역수사대에 25일 오후 9시13분쯤 도착했다.

유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모와 자식 사이에 부모가 죽었는데 자식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라고 답하며 울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어디에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수원에 있었다"고 답했으며 도피 중에 가족과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7시쯤 경기 용인 수지의 한 오피스텔에 은신 중이던 유씨와 유씨의 도피를 도와온 '신엄마' 신명희씨의 딸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유병언·유대균 검거 TF(태스크포스) 분석팀에서 수행원 하모씨의 여동생이 사용하다 비워둔 오피스텔에서 현재까지 수도세, 전기세가 계속 나오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인천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를 투입, 유씨 등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핵심 측근들과 유씨가 이달 말까지 자수하면 선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유씨가 자수할 경우 부친이 사망하고 모친이 구속되어 있는 점 등을 수사에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 등을 상대로 그동안 행적과 도피경위를 조사한 뒤, 인천지검 특별수사본부로 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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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미애·황재하기자 gr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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