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 돌파, 한국 영화의 반격?

오유림 기자 2014. 7. 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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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영화 군도가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올해 개봉작 중에 가장 빠른 속도인데요.

한국영화 흥행기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요.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투박한 쌍칼과 날렵한 장검이 맞붙습니다.

민초 의적과 탐관오리의 대결을 그린 '군도'가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개봉 영화 중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이고 올해 개봉작 중엔 최고 기록입니다.

◀ 하정우/'군도' 도치 역 ▶

"탐관오리들 그리고 도적떼들의 캐릭터들이 잘 살아 있는 액션활극(입니다.)"

티켓파워 가진 하정우와 강동원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김치 서부영화'로 불리는 시원한 액션이 여름 관객을 불러들였습니다.

◀ 한규태 ▶

"좋은 배우들이 캐스팅된 영화라서"

◀ 황수선 ▶

"무협지 보는 느낌,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군도를 시작으로 올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네 편이 한 주 간격으로 개봉합니다.

당장 다음 주엔 이순신 장군이란 소재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정통 전쟁 사극 '명량'이 개봉하고 이어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아 나선 해적과 산적을 다룬 코믹사극 '해적'이 관객을 맞습니다.

◀ 손예진/'해적' 여월 역 ▶

"신나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고 웃음도 있으면서 그 속에 멋진 액션도 있고..."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를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은 '해무'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대작 네 편이 상반기 한국영화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첫 주자인 '군도'의 초반 흥행몰이로 한국 영화의 자존심 찾기 레이스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오유림 기자 yro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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