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아닌 비를 응원한 LG-롯데 응원단 진풍경

김용 2014. 7. 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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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7월 25일 저녁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이 아닌 비를 응원하는 하루를 맞이했다. 쉽게 볼 수 없던 진풍경이었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팀의 경기는 롯데가 9-1로 앞서던 4회초 1사 1루 상황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중단됐다. 중단 시점은 오후 8시 19분.

이날 잠실에는 아침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하루종일 비가 내리지 않다, 양팀의 경기가 시작된 후 4회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엄청나게 쏟아진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온통 물로 가득찼고, 비도 그칠 생각을 안했다.

결국, 심판진은 8시 50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재밌는 것은 4회 7-1 상황에서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을 때 1루측 LG팬들의 반응이었다. 점수를 먹었는데, 환호했다. 이유가 있었다. 최준석이 안타를 때릴 무렵부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날 많은 비가 예보돼있었기 때문에 비가 한 번 내리면 쉽게 그칠 비가 아니라는 것을 예상한 반응이었다. 롯데가 9점을 내는 동안 경기가 길어지며 5회를 넘기지 못했고, 그렇게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노게임이 되는 상황이었다.

많은 비가 내리다 갑자기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이번에는 3루측 롯데 응원단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비가 그치고 경기를 빨리 속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롯데 응원가 소리가 더욱 커졌다. 9-1. 쉽게 뒤집을 수 없는 점수다. 여기에 롯데는 4연패 중이었다. 이날 경기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하지만 롯데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하늘은 들어주지 않았다. 얼마 있지 않아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다. 다시 1루쪽에서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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