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사전투표]첫날 동작을 3.97%..막판 변수되나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7·30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인 25일 투표율은 3.13%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됐던 지난해 재보선보다 많게는 두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특히 여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 사전투표율이 4%에 육박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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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가 이뤄진 가운데 전국 선거인 288만455명 가운데 9만218명이 투표를 마쳐 첫날 최종 투표율은 3.13%를 보였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 동작을이 3.97%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도 0.84%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주말인 오는 26일까지 더하면 최종 사전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재보선은 다른 선거보다 높지 않은 35% 안팎의 투표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사전투표가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나머지 수도권 지역구 5곳은 김포(3.16%)와 수원팔달(2.68%), 평택을(2.32%), 수원영통(2.08), 수원권선(1.90) 순으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순천·곡성(5.72%)이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도 5.09%로 5% 투표율을 넘어섰으며, 전남 나주·화순(4.40%)이 뒤를 이었다.
이번 재보선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4·24 재보선 당시 첫날 투표율은 1.71%였으며, 10·30 재보선 때는 2.14%를 기록했다. 또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 사전투표가 실시됐던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4.75%) 보다는 낮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재보선 치고는 높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 때 전국적으로 사전투표가 다 홍보가 된 덕에 지난해 처음 할 때 보다는 더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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