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언론, "아스날, 나니에 157억원 책정"

입력 2014. 7. 25. 13:24 수정 2014. 7. 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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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아스날이 라이벌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루이스 나니(포르투갈)의 깜짝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스포츠지 아 볼라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날이 나니를 영입하기 위해 900만 파운드(약 157억 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나니는 지난 2007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기대를 모았다. 나니는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 리그서 각각 9골과 8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2-2013시즌부터 변화의 기운이 감지됐다. 부상으로 고전하며 리그 11경기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가장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에콰도르 공격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벨기에 신성 아드낭 야누자이와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리그 11경기에 나왔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나니는 올 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다. 나니도 "나는 맨유 선수지만 몇몇 클럽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제안을 보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스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이다. 왈테르 마자리 인터 밀란 감독이 올초 나니에게 관심을 나타내며 1200만 파운드(약 201억 원)의 이적료를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dolyng@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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