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 ''극과 극 기여도' 류현진 56위-추신수 346위

이상완 2014. 7. 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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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28, LA 다저스)과 추신수(31, 텍사스 레인저스)가 상반된 성적을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저비용 고효율로 다저스에 총애를 받고 있는 반면, 추신수는 고비용 저효율로 벌써부터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 류현진은 그야말로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이다. 올해 연봉 433만 달러(약 44억)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108위, 내셔널리그 61위에 해당한다. 다저스에서 3선발을 맡고 있는 류현진은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와 내셔널리그 공동 4위이다. 성적에서 말해주듯 기여도에서도 '으뜸'이다. 미국 통계 사이트인 < 베이스볼 레퍼런스 > 에 따르면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류현진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는 1.7로 메이저리그 전체 56위에 랭크되어 있다. 내셔널리그로 좁혀보면 27위.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을 기준으로 1~2선발급에 해당된다.

다저스 내에서도 커쇼(WAR 4.2), 그레인키(WAR 2.8)에 이어 3위. 확실한 다저스의 3선발로 데뷔 2년차 '징크스'를 무색케 하고 있다.

그러나 추신수의 상황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1억 3000만 달러(약 1240억원)의 'FA 잭팟'과는 달리 타율 0.240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의 최대 장기인 출루율은 0.354이다. 미국 언론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추신수의 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는 0.1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부문 346위, 아메리칸리그 172위이다. 지난해 신시내티 시절 추신수는 WAR 4.2. MLB 전체 46위로 마감했다. 무려 300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이 순위가 추신수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고비용 만큼이나 고효율로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비난의 강도는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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