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달라' 던 김동주, 8일 만에 잔류 결정..왜?

김유정 2014. 7. 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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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김동주(38·두산)가 베어스 '잔류'를 선택했다.

두산 관계자는 24일 "김동주가 전날(23일) 김승호 운영팀장과 두 번째 면담을 갖고 올 시즌 남은 기간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하기로 했다"며 "1·2군을 가리지 않고 있는 곳에서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시즌 종료 후 구단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주는 구단과 첫 번째 면담이었던 지난 15일 구단에 '풀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취했다.

8일 만에 잔류 결정, 왜?

김동주는 구단과의 첫 면담에서 '웨이버 공시를 통해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설 자리를 잃은' 두산을 떠나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었다. 당시 두산 측은 '남아달라'는 말 대신 지금의 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그가 고민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줬다. 두산 관계자는 "김동주에게 '웨이버 공시로 풀려난다 하더라도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상 올해는 10구단 kt에 입단할 수 없으며, 현재 연봉과 상황을 고려해 보더라도 다른 팀에서 영입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면서 "동주가 그 자리에서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했고 이후 23일 두 번째 면담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주는 올 시즌 FA(프리에이전트) 계약 마지막 해로 연봉은 6억원이다. 2012년부터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1·2군을 오갔고, 올해는 1군 엔트리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차명석 MBC SPORTS+ 해설위원은 "김동주는 두산 색채가 강한 선수이고, 연봉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아 다른 구단에서 영입하기 쉽지 않다. 김동주가 두산을 떠난다고 해도 꾸준한 기회나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 인지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산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예우로 김동주에게 시즌 종료 후 그의 진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 야구인은 "'시즌 종료 후 진로를 구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한 점에서 양측이 모종의 약속을 주고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야구판에서는 통상적으로 김동주 정도 되는 선수라면 구단에서 코치직 제의나 지도자 연수 등을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1군에서 볼 수 있을까

김동주가 두산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1군 진입 가능성에 대해 궁금증이 일어난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동주가 잔류를 선택했다고 해서 1군에 올리는 특혜를 주는 일은 없다. 선수 기용은 감독이 결정하는 문제고, 김동주도 본인만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1군에 올라올 수 있다"면서 "김동주도 이에 대해서는 수긍했다"고 전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김동주가 준비가 된 상태에서 팀에 필요한 시기가 오면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a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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